SK텔레콤이 20일 영업재개를 앞두고 유통망 구조 개선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영업정지 동안 유통현장 판매력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안들을 충실히 마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준비한 ‘유통혁신’ 프로그램은 크게 ▲유통망 경쟁력 강화 ▲대리점 직원 케어 ▲차별적 고객 서비스 제공 등이다.
먼저, 통망 구조 혁신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전국 3300개 대리점 매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장단점을 도출하고 각 매장별 영업전략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판매력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프리미엄 대리점을 선정하고 타 유통망의 모범 사례로 삼는 것은 물론, 경쟁력이 약한 대리점은 지속적인 컨설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거점 대리점에 대해서는 전용 매장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요 전략상품 체험 공간 및 판매 전문가 배치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토어’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대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실질적인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망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교육, 평가,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2013년에 도입돼 대리점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T매니저 인증제’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또한 대리점 직원들의 직무 교육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매장 내에 실시간 원격 교육이 가능한 ‘T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리점 직원이 고객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 가족 착한 통신비’(우가착통 2.0) 캠페인을 확대 운영하는 것은 물론, 단골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와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단골 고객 등록 캠페인을 실시한다. 경쟁사 대비 장기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 특성에 맞춰 고객이 단골로 등록하면 고객별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추천하고 다양한 즉석 경품을 제공하는 판촉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고객이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호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대리점 등 일선 유통망의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17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더해 SK텔레콤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이동통신 유통망의 클린 마케팅을 선도하기 위해 ▲유통망에서 사용하는 종이 계약서에 개인정보 보호 안내문을 표기하도록 전면 개편하고 ▲온라인 홈페이지, 청구서, SNS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캠페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이동통신 경쟁 환경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luckylucy@osen.co.kr
SK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