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완봉승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다나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씨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다나카가 9회말까지 마운드를 지킨 사이 팀은 4-0으로 이기면서 4연패를 탈출했다. 다나카는 시즌 6승, 미일 통산 3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다나카는 그의 주무기인 스플리터, 싱커, 커브 등 변화구가 예리하게 제구되면 효율적인 피칭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시즌 4번째 무사사구 경기를 기록했다. 특히 다나카는 이날 경기를 포함 시즌 8경기에서 무려 58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 능력을 뽐냈다. 다나카는 9회 메이저리그 첫 안타도 기록했다.

다나카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매 이닝 실점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던질 수록 좋은 밸런스를 찾아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팀이 4연패였고 메츠와의 경기도 지난패부터 연패(6연패) 중이었다는 것을 의식했다. 연패를 끊어 기쁘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이어 "9회 팀의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안타를 치라'고 응원을 보내줬다. 안타를 정말로 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메이저리그 첫 안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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