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강병현 장민국 트레이드, 보수 6억 2000만 원·5년 계약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15 14: 35

강병현 장민국 트레이드 소식이 화제다. 남자프로농구 FA 최대어 김태술(30)이 전주 KCC 유니폼을 입는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김태술을 KCC로 보낸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다. KGC는 15일 "김태술과 보수 6억 2000만 원(연봉 5억 원, 인센티브 1억 2000만 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한 후 KCC로 1대2 트레이드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신 KGC는 KCC로부터 강병현(29)과 장민국(24)을 받는다.
올해 FA 대상자들 중 최대어로 꼽혔던 김태술은 원소속 구단과의 1차 협상 기간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선수 생활에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다. 또한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크다'는 뜻을 구단에 지속적으로 밝혔다. 결국 FA 계약 마감을 앞두고 김태술은 물론 KGC와 KCC 모두 윈(win)-윈(win)이 된다는 판단 하에 사인 앤드 트레이드 결정을 내리게 됐다.

KGC에 입단하게 된 강병현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프로에 데뷔하여 다섯 시즌 동안 정규리그 195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1.05점, 3.3 리바운드, 2.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큰 키와 강력한 돌파, 3점슛이 특기인 강병현의 합류로 인삼공사는 박찬희(27), 강병현으로 이어지는 KBL 최고의 장신 가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연세대를 졸업한 장민국은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프로에 데뷔했지만 피로골절로 첫 시즌을 쉰 후 지난 시즌 실질적으로 데뷔, 전 경기에 출장하며 평균 7.8점, 3.5리바운드, 1.1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올스타 베스트5로도 선발된 바 있는 장민국은 정확한 슈팅력을 갖춘 장신의 슈터로 앞으로 인삼공사의 공격력 강화와 미래 전력 보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KGC와 KCC의 양도양수는 KBL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1일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술 강병현 장민국 트레이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김태술 강병현 장민국 트레이드, 정말 대박이다", "김태술 강병현 장민국 트레이드, 결국 갔구나", "김태술 강병현 장민국 트레이드, 건투를 빈다", "김태술 강병현 장민국 트레이드, KCC는 좋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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