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메츠전 복귀 가능 시뮬레이션 게임만 남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15 15: 31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27)의 복귀전은 뉴욕에서 메츠를 상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가 끝난 뒤 이날 선발로 부진했던 폴 마홀름이 선발 로테이션에 남게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류현진의 상태를 볼 것이다. 류현진이 어떻게 준비되는지가 관건이고 거기에 따라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마친 다음 날인) 오늘 정말 좋아 보였다. 우리는 어떤 식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준비할 것이다. 그런 다음 류현진의 상태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복귀 일정에 대한 윤곽이 좀 더 확실해지는 느낌이다. 매팅리 감독의 말은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현재처럼 어깨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면 마홀름은 더 이상 복귀 날짜를 잡는데 변수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류현진이 마홀름의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22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가 등판 예정일이 된다. 지난 14일 불펜에서 40개를 던진 류현진은 17일이면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는 데 무리가 없다. 또 1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피칭하면 4일 쉬고 22일 뉴욕 메츠전에 나가도 된다.
지금까지 류현진은 롱 토스 - 그라운드 피칭 - 불펜피칭 등 복귀를 위한 단계를 어려움 없이 잘 소화했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시뮬레이션 게임도 문제없이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류현진을 대신해 선발 임무를 맡았던 마홀름은 15일 마이애미전에서 3.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11안타와 볼넷 3개로 10실점(5자책점)하는 부진을 보여 다음 번에 선발 기회를 잡기 힘든 상황으로 몰렸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류현진의 복귀와 관련해 하나 더 남은 과제로 재활등판이 아닌 시뮬레이션 게임이 결정됐음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뮬레이션게임 일정이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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