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블에 바친 극장가..韓영화 단 2편 흥행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15 15: 36

4월은 미국영화의 독식 현상 심화된 달이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4월은 전체 관객 수가 지난해 동기대비 18.1% 하락한 920만 명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4% 감소하면서 721억 원을 나타냈다.
4월 흥행을 이끈 작품들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등 대부분 미국영화였으며, 한국영화는 '방황하는 칼날'과 '역린' 단 2편만이 흥행작 상위 10위에 포함되었고 한국영화 중 관객 수 100만을 넘긴 작품은 없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21.9%로 4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02만 명, 매출액은 151억 원이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 수는 718만 명, 매출액은 570억 원을 기록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가 4월 한 달 233만 명을 동원하며 전체 흥행순위 1위에 올랐고, 마블 캐릭터의 흥행세가 4월 23일에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로 이어지면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극장 관객 199만 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을 보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 5편을 배급한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주)가 관객 점유율 48.6%를 기록하며 1위, '방황하는 칼날' 등 8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 주식회사가 16.6%로 2위를 차지했다.
 
관객 점유율 상위 10위권 영화를 보면 미국영화 8편과 2편의 한국영화로 미국영화가 관객점유율 74.4%, 한국영화 22.0%로 미국영화의 편중현상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외국영화 상위 10위권 내에 영화별 국적을 보면 모두 미국영화였다.
- 4월 전체흥행작 상위 10위
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3. '방황하는 칼날'
4. '다이버전트'
5.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6. '선 오브 갓'
7. '역린'
8. '노아'
9. '쓰리데이즈 투 킬'
10. '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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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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