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생각하는 박지성, "운동장에서 희생하는 리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15 16: 26

"운동장 안에서 희생하는 리더의 모습이 떠오른다."
구자철(마인츠)이 현역 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한 박지성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이 차이는 있지만 박지성과 함께 대표팀 생활을 했던 구자철은 "나는 물론 모두가 존경하는 선수"라면서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15일 파주 NFC에서 만난 구자철은 전날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무릎이 더 이상 버티지 모할 것 같다. 팀에 돌아가서도 더 이상 활약하지 못할 것 같아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은퇴 의사를 밝힌 박지성에 대해 "운동장에서 희생하는 리더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함께 대표팀에서 뛰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지성이형의) 그런 모습이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고 선수들도 알고 있다. 아직 대표팀에는 없다"면서 "포스트 박지성은 아직 없다. 지성이형을 모두가 존경하고 있고, 선수들 모두가 소속팀에서 각자 활약을 하고 있는 만큼 제 2의 박지성이 없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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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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