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파주 NFC에서 소집 4일째 훈련을 실시했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중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은 14명만이 훈련을 가졌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스트래칭과 런닝, 짧은 패스 플레이 등의 기본적인 훈련만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월드컵을 위한 훈련을 다음주에나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6일 곽태휘, 18일 김진수와 김창수, 하대성, 한국영, 19일 김영권, 박종우, 황석호 등이 오면 정상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감독은 "다음주가 되면 대부분의 선수가 들어오게 된다.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고 오는 만큼 부상과 컨디션, 피로감을 확인하고, 휴식 혹은 훈련 가능 여부를 체크하겠다"며 "일단 다음주부터는 경기 형태의 훈련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실시되면 가장 먼저 전술 훈련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옵션은 세트 플레이다. 홍 감독은 "세트 플레이를 통해 가장 쉽게 득점을 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의 세트 플레이를 편집해서 살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 평가전에서 나온 문제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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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