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롯데전 4⅔이닝 5실점.. 패전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15 20: 05

[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LG 트윈스 우완 류제국(31)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제국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0-5으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 상황서 강판 당했다.
류제국은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냈다. 1회초 정훈을 유격수 땅볼, 문규현을 헛스윙 삼진,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회에는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후 박종윤을 1루 땅볼로 처리했고 최준석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후 강민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냈으나 김문호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2사 3루에선 정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문규현을 중견수 플라이 ,손아섭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 타자 최준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종윤을 1루 땅볼로 막았다. 4회초엔 탈삼진 쇼를 펼쳤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후 전준우, 강민호 마저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이닝을 시작했다. 이후 정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신본기의 우익수 플라이 때 주자가 한 루씩 진루했고, 손아섭을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이어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종윤에게 1루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황재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후 김선규와 교체됐다.
이후 등판한 김선규는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류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만을 떠안은 채 시즌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9일 목동 넥센전에선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진의 부진으로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스스로 무너지며 다시 한 번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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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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