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출마 선언, 지지율 52.9%...정몽준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15 20: 53

박원순 서울시장이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원순 시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시선을 끌고 있다.
15일 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후보는 52.9%의 지지율로 정몽준 후보(32.5%)를 20.4%포인트 앞섰다. 이는 새누리당 경선 직후인 지난 13~14일 서울 지역 유권자 7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앞서 한국일보가 지난 3월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정몽준 후보가 47.2%, 박원순 후보가 48.9%로 초접전을 벌인 바 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이처럼 벌어진 것은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로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정몽준 후보의 막내아들과 부인의 부적절한 발언도 지지율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한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의 서울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4.4%p, 응답률 20.3%)에서도 정몽준 후보(26.7%)와 박원순 후보(45.3%)간 격차가 18.6%포인트에 달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발언대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다시 4년의 기회를 준다면 지난 2년 6개월 동안 미처 실천하지 못했던 일들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출마 선언과 정몽준의 지지율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원순 출마 선언, 정몽준 후보가 크게 뒤졌네”, “박원순 출마 선언, 정몽준 안될 듯”, “박원순 출마 선언, 정몽준 어떡하나”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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