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여진구가 하연수에게 두 번째 편지를 보냈다. ‘마지막 인사’라고 쓰인 편지를 읽으며 하연수는 또 다시 눈물을 떨어뜨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마지막 회에는 노씨 일가를 떠난 홍혜성(여진구 분)과 그를 그리는 나진아(하연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성이 떠난 후 진아는 슬픔에 빠졌다. 노씨 일가 혜성이 ‘준혁’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역시 당황과 혼란을 감추지 못했다. 혜성은 떠나면서 식구들에게 각자 편지 한 통씩을 남겼다.

그리고 진아의 감정이 조금 가라앉을 즈음 혜성에게서 두 번째 편지가 도착했다. 과테말라 소인이 찍힌 그 편지에는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아. 사랑해. 안녕’이라는 내용과 함께 ‘홍혜성’이라는 그의 본명이 적혀 있었다.
한편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 ‘하이킥’ 시리즈의 김병욱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120부작으로 이날 마지막 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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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