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어센시오, 양현종 승리 간신히 지켰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15 21: 49

아슬아슬했다. KIA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가 팀 승리를 간신히 지켜냈다.
KIA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6차전에서 NC를 6-5로 이겼다. 선발 양현종이 7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대형과 브렛 필, 나지완, 김주형이 홈런쇼를 펼쳤다. 하지만 8회부터 시작된 마무리 어센시오의 불안했던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양현종은 8회 1사까지 삼진 10개를 곁들여 NC 타선을 압도했다. 양현종은 8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마무리 어센시오에게 넘겼다. 어센시오는 권희동을 삼진 요리하고 위기를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이상호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3-6 추격을 허용했다. 양현종의 자책점만 1점에서 3점으로 늘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어센시오는 9회 2사 2루에서 나성범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4구째 던진 141km 체인지업이 통타당했다. 상황은 5-6으로 급반전했다. 양현종의 승리도 위태로워보였다. 타석에는 4번 타자 이호준이 들어섰다. 어센시오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이호준을 솎아냈다.
어센시오는 팀의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양현종의 시즌 4승도 지켰다. 경기 후 선동렬 KIA 감독은 경기 후 “어센시오가 몸살 기운이 있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 같다. 점수 차가 많이 나더라도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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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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