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대승' 윤덕여, "점수보다는 첫 경기 잘 푼 게 더 의미 있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15 22: 13

"점수보다는 첫 경기를 잘 푼 게 더 의미가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여자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베트남 호치민시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서 미얀마를 12-0으로 대파했다. 전반에만 7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에도 다섯 골을 추가하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가을이 해트트릭, 박은선이 2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윤덕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12-0으로 대승했지만 점수보다는 첫 경기를 잘 푼 게 더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살려 대회 기간 내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 감독은 이어 "미얀마를 얕보지 말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슛 찬스를 놓치지 말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내일 잘 회복하고 태국전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윤덕여호는 오는 17일 밤 10시 15분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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