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문호(27)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문호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문호는 단타, 2루타, 3루타 2개를 뽑았지만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김문호는 경기 후 “사이클링 히트를 의식했지만 마지막에 힘이 부족했다. 코치님(박흥식 타격코치)께서 힘을 빼고 큰 걸 노려보라 했는데 잘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나는 더욱 노력해야 하는 선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해주셔서 보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최근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14안타 6볼넷으로 대거 9득점을 뽑으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그 중심에는 하위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문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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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