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장원준(29)이 호투를 펼치며 팀을 4연패에서 구했다.
장원준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 수확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며 팀 연패를 끊었다.
장원준은 경기 후 “개인 승리보단 팀이 연패 중이라 연패 끊는 데 집중했다. 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오히려 몸에 힘이 빠져서 공이 더 잘 들어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타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원준은 마지막으로 “주자가 나갔을 때 줄 건 주자는 생각으로 승부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9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4연패를 당한 후 간만에 승리했다. 장원준은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선발승을 챙기지 못하고 팀 승리에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자신의 시즌 5승과 함께 팀 연패를 끊어내는 귀중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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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