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정보석이 엄기준에 대해 “단단히 가르치겠다”며 이를 갈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10회에는 강도윤(김강우 분)에게 상황이 불리해진 서동하(정보석 분)가 마이클 장(엄기준 분)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곽대수(조덕현 분)는 도윤을 동하에게 넘기려던 계획을 세우다 실패해 오히려 도윤에게 잡히는 신세가 됐다. 이 소식을 들은 동하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 “갈기자(박병은 분)를 구한 사람을 알아내는 것이 먼저”라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동하는 “그래, 마이클이야”라며 무릎을 쳤다.

동하는 동료 박희서(김규철 분)에게 “아무래도 마이클 그 놈과 한번 부딪혀 봐야겠다”고 말했다. 희서가 “자네 숨통을 쥐고 있는 사람하고 어떻게 부딪히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명색이 내가 그의 스승이다. 선생이 가르친 제자 놈에게 이렇게 앉아서 당해?”라며 눈을 번뜩였다. 동하는 “내가 단단히 가르치겠다”며 마이클을 만나러 자리를 떠났다.
마이클과 홍사라(한은정 분)가 함께 있는 것을 본 동하는 모든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는 속으로 “그 아이(서민지 분)를 나에게 붙여준 것은 저 여자였다. 저 여자 도움 없이 마이클이 그 아이와 나의 관계를 알 리가 없다. 이제야 알다니”라고 생각했다.
이후 동하는 직접적으로 모든 얘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사라의 따귀를 때리고, 마이클에게는 갈상준 기자를 잡아오라고 얘기하는 등 의미심장한 정면대결을 시작했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의 암투와 음모로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으로 매주 수, 목요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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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