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직원 연봉을 1000만 원 이상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영그룹은 "올해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연봉을 1000만~1200만 원 정도 올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직원들에게 회사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기 위한 것이다.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직원 복지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의 이번 조처는 이중근 회장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앞서 이중근 회장은 올해 초 임원회의에서 동종업계의 연봉 및 복지 등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는 부영그룹이 각종 사회공헌 활동은 활발히 벌이고 있지만 지나치게 보수적인 경영방침에 따라 직원들의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부영그룹은 이번 조처로 직원들의 연봉이 국내 10대 건설사의 평균 연봉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대 건설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6000만 원대 후반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