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의 JTBC '뉴스9' 인터뷰에서 박원순의 팽목항 방문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손석희 앵커는 15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이틀 전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인터뷰에 이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박원순 후보에게 "팽목항을 찾은 것은 정몽준 후보의 팽목항 방문 때문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전부터 현직 시장으로 자리를 비울 수 없었기 때문에 직무를 다 마치고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찾았다"며 "안전이 어디서나 우선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손석희 앵커는 "정몽준 후보가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장 직무 당시 선거 준비만 해왔느냐'고 하더라"는 질문도 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 대변인실에 직원이 100명 정도 된다"면서 "그분들은 나를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서울시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어느 중앙부처에나 대변인실이 있다"고 답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어 "대변인실 직원들은 출입기자를 뒷바라지하고 외신을 챙기는 등의 일을 한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절대 아니다"고 설명하며 "(대변인실 직원이) 전임 시장에 비해 늘어간 것도 아니다. 비슷한 수준이다"고 해명했다.
박원순 후보는 또 "청와대 홍보실이 온전히 박근혜 대통령만을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오해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OSEN
JTBC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