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윤호가 데뷔 10년 차까지 인기를 얻지 못해 슬럼프를 겪었던 일을 고백했다.
조윤호는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2013년 정말 힘들었다. 결혼 후 마련했던 저축을 모두 깨서 잔고가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카드 값을 갚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다가 진로를 바꾸려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윤호는 “그러다 ‘깐죽거리 잔혹사’를 하게 됐다”며 운명처럼 얻게 된 인기에 감사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윤호는 또, “예전에는 허경환, 김준현 등 먼저 사인을 받을 때 나는 옆에 그냥 서있었다”면서, “이제는 팬들이 나에게 먼저 온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는 ‘끝판왕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방송인 정준하, 비스트 윤두준, 가수 엔씨아, 개그맨 조윤호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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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