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성남고, 충암고에 7-5 역전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16 00: 38

[OSEN=선수민 인턴기자] 성남고가 접전 끝에 충암고를 꺾었다.
성남고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의 경기에서 16개의 사사구를 내주고도 7-5 승리를 거두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충암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충암고는 1회초 상대 선발 성재헌에게 4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교체된 투수 안현석에게도 2연속 볼넷을 얻으며 2점을 더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선 임형석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윤호의 적시타로 5-0으로 앞섰다.

하지만 성남고도 만만치 않았다. 1회말 1사 후 김재윤의 좌전안타, 신혜성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동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성남고는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무사 1,2루에서 2연속 볼넷으로 1점을 뽑은 후 최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갔다. 이후 김재윤의 적시타, 신혜성의 볼넷, 이동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추가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충암고는 5회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성남고는 5회말 2사 2,3루서 최수빈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송구 실책을 틈타 모든 주자들이 홈을 밟았고 7-5 역전에 성공했다. 성남고는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거뒀다.
성남고 투수 안현석은 6⅓이닝 1피안타 10사사구(8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재윤이 3안타 1타점, 정찬우가 2안타로 활약했다. 충암고 투수 홍정우는 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충암고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쳤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