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썰전’ 예능심판자에 돌직구 “뭘 안다고 떠드나”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5.16 00: 20

개그맨 장동민이 ‘썰전’ 예능심판자에 돌직구를 던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 예능심판자'에는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장동민이 특별출연, 거침없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장동민은 “제가 하는 건 항상 똑같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시청자 여러분이 좀 열리지 않았나 싶다”며 자신은 10여년 전부터 거친 이미지로 방송했지만 당시엔 나이가 어리다보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미가 있어도 편집되기가 일쑤였다는 것.

이어 장동민은 “저는 제작진이 대본을 보라고 하면 ‘문맹’이라고 답한다. 오늘 대본도 숙지하지 않았다”며 “처음 생각한 게 제일 재미있는데, 머릿속으로 계속 뭔가를 생각하고 있으면 재미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동민은 자신을 분석하는 예능심판자에 발끈, “뭘 안다고 떠드나 싶다”고 돌직구를 던져 MC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구라는 “그게 우리 딜레마”라고 응수하며 장동민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이에 장동민은 “사실 저들도 그냥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 사심을 갖고 하는 말이 아니니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예능심판자 MC들을 대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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