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과 박주호의 소속팀인 마인츠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카스페르 휼만드(42, 덴마크) 감독을 선택했다.
마인츠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휼만드 감독과 2017년 여름까지 3년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임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위스 FC바젤에서 활약하던 박주호와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을 영입하며 체질을 개선했다.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7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투헬 감독은 당초 마인츠와 2015년까지 계약했으나 올 시즌 후반기부터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전해졌다. 마인츠는 결국 지난 12일 투헬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그리고 곧바로 휼만드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휼만드 감독은 덴마크의 떠오르는 지도자다. 2011-2012시즌 노르셸란 지휘봉을 잡은 뒤 곧장 덴마크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2년 덴마크 올해의 감독상도 그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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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