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KIA 홀튼, 안방징크스 깨지나 이어지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5.16 09: 11

홀튼이 안방불안을 씻어낼까?
디펜딩챔프 삼성과 KIA가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3차전을 갖는다. 개막전에서 격돌을 벌였던 양팀은 1승1패를 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누가 먼저 우위를 확보하느냐의 싸움이다.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KIA는 외국인 에이스 데니스 홀튼(35)을 출격시킨다. 시즌 7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2패, 방어율 2.91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타선을 상대로 시즌 5승째를 노린다. KIA는 전날 좌완 양현종이 NC를 상대로 4승째를 거둔만큼 홀튼을 내세워 연승을 노리고 있다.

변수는 홀텐의 홈구장 성적이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신통치 못했다.  원정은 4승1패, 방어율 1.60으로 짠물투구를 했다. 그러나 안방 2경기에서 1패, 방어율 7.45로 부진했다. 챔프필드의 그라운드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  승리를 기대하면서도 불안한 이유이다.
삼성은 J.D 마틴이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4경기에서 1승2패, 방어율 7.13을 기록하고 있다. 뒤늦게 마운드에 올라 기복있는 투구를 했다. 7이닝1실점-5이닝7실점-7이닝3실점-4이닝 8실점으로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다. 4경기 모두 타선이 강했던 팀들이었다.
승부의 관건은 마틴이 KIA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 여부에 달려있다. 6회를 3실점 이내로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 불펜의 힘은 삼성이 강하기 때문에 후반승부로 간다면 유리하다. 다만 삼성불펜이 전날 연장승부를 벌이느라 소모전을 치렀다는 점이 변수이다.
KIA로서는 초반 타선이 터져야 한다. 부상으로 재활군에 내려갔던 이범호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브렛 필과 나지완의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범호가 가세하면서 중심타선의 힘을 키운다면 득점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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