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가 중국의 신장 우루무치 기차역의 폭탄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인 '시테'(SITE)는 이슬람 무장단체 투르키스탄 이슬람당이 지난달 발생한 중국 신장지역의 우루무치 기차역 폭탄 테러가 자신들이 저지른 짓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10분 길이의 이 동영상은 위구르어로 제작됐으며 당시 서류가방 폭탄을 공격에 사용했다고 주장, 폭탄 제조 방법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키스탄 이슬람당은 지난해 10월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 때도 인터넷에 공개한 비디오를 통해 당시 공격이 성전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던 단체다.
우루무치 기차역에서는 지난 4월 30일 폭탄이 폭발해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했으며 당시 중국 수사당국은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자살 폭탄테러로 규정했다.
한편 이슬람 무장단체 주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슬람 무장단체, 왜 중국에서 난리?" "이슬람 무장단체, 도대체 뭐가 문제냐" "이슬람 무장단체, 생명의 존엄성보다 자신들의 뜻이 더 중한 사람들" "이슬람 무장단체, 똑같이 당할거다" "이슬람 무장단체, 안없어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