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임용규, 부산오픈 챌린저 복식 4강 진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16 11: 08

정현(삼일공고)-임용규가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복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임용규는 15일 복식 8강전에서 빅토르 바루다-콘스탄틴 크라브초크(이상 러시아)를 상대해 2-6, 6-3, 10-6으로 역전승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1세트 초반 에이스 1개씩을 주고받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서브에 이은 3구 공략에서  우위를 점한 상대에게 2-6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2세트에서 정현–임용규는 경기 패턴을 바꿔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펼쳐 보이며 4-2로 앞선 후 한 게임만 내주며 6-3으로 이겨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운명을 가룬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어 놓고 3-0으로 앞서 나가며 이후 착실하게 포인트 관리로 10-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복식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손발을 맞추고 있는 정현-임용규가 연일 복식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4강 진출에 성공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복식 4강에 오른 정현-임용규는 쌍둥이 형제로 유명한 태국의 라티와타나 형제와 결승길목에서 만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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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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