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장누리만 남았다...나진 소드, 4명 교체 초강력 팀 개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5.16 17: 00

전면 개편이라는 예고가 있었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전면적인 팀 개편이었다. 전통의 강호 나진 소드가 맏형 '카인' 장누리만 남기고 나머지 선수를 전부 바꿨다.
나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은 15일 서울 용산 프로게임단 연습실에서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팀 전면 개편의 결과를 공개했다.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모쿠자' 김대웅(28)과 '쏭' 김상수(25)의 합류를 밝혔고, 선수진은 '카인' 장누리를 제외한 전면적인 교체로 소드는 사실상 새로운 팀이 됐다.
이전 롤마스터즈와 롤챔스 스프링 2014 시즌을 앞두고 '와치' 조재걸을 형제팀 실드로 보내고, CJ 블레이즈와 CJ 프로스트서 활약했던 베테랑 정글러 '헬리오스' 신동진을 영입한 바 있었던 소드는 롤챔스 16강 탈락 이후 지난달 11일 팬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글을 올림과 동시에 롤챔스 윈터 2012-2013시즌 우승 이후 3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한 나진 소드를 최악의 경우 선수 전원 교체라는 전면 개편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간 꾸준한 내부 평가를 통해 고른 새로운 원석들은 모두 4명. KT 불리츠에서 뛰던 '레오파드' 이호성(20)이 이적을 통해 나진 소드의 상단을 맡게됐고, 아마추어 고수 '호지니' 이호진(22)이 정글러로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게됐다. IM #2팀의 중단 공격수 '쿠로' 이서행(22)은 소드의 중앙을 책임지게 됐다. 하단 듀오는 원거리딜러로 제닉스에서 활동했던 '뀨' 오규민이 새롭게 가세했다.
1시즌 밖에 뒤지 못했던 '헬리오스' 신동진은 본래 해외 팀으로의 진출을 고려했지만 현재 국내 • 외에서의 활동을 모두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나진 소드는 지금까지 확보한 롤드컵 서킷 포인트 최소 120점을 모두 포기하게 됐고, 차기 시즌부터는 온라인 1차 예선부터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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