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자문변호사 "김명민, 변호사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5.16 15: 14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의 자문변호사가 배우 김명민의 변호사 연기를 극찬했다.
'개과천선'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이동수 변호사는 지난 15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변호사 역할을 제일 잘 해낼 수 있는 배우는 과연 김명민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사실 드라마 시작 전에 여러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김명민이 낙점되기 전까지 저는 변호사를 연기하는 김명민을 상상해 본 적이 없다"면서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고 김명민의 연기를 직접 보고나니 과연 김명민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수 변호사는 "정말 탁월한 캐스팅이었다. 김명민은 목소리 자체가 굉장히 논리적이다. 김상중 씨 역시 비슷한데, 다른 배우가 이 역할을 맡았다면 아마 지금과 같은 느낌은 안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인터뷰에서  이 변호사는 실제 김명민의 변론 연기를 지켜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김명민은 꽤 긴 대사를 소화했어야 했다. 대사가 법정 용어라 어렵기도 했지만 혼자 꽤 긴 대사를 한 컷에 담았어야 했으니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그날 김명민이 변론하는 연기를 지켜보다가 문득 그가 대사를 외워서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의미를 이해하고 연기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현직 변호사의 시선으로 본 김명민의 연기를 평가했다. 이 변호사는 "이건 단순히 연습을 많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 또 정말 수없이 연습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리얼함"이라며 "실제 김명민 같은 변호사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아마도 재판 승소 확률도 매우 높을 것"이라고 창찬했다.
한편,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석주(김명민 분)가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몸 담았던 로펌과 싸우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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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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