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훈련을 할 때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소집을 시작으로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출국할 때까지 파주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지난 12일 골키퍼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을 비롯해 박주영(왓퍼드),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김신욱, 이용(이상 울산) 필드 플레이어 6명이 1차 소집했으며, 어제 (13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마인츠),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이 2차 소집했다.

14일에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이 3차 소집했으나 함께 합류하기로 되어 있던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QPR)은 합류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한 QPR은 최종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 오는 24일 웸블리 스타디움서 경기를 갖게 됐다. 총력을 다해야 하는 QPR로서는 윤석영을 미리 한국으로 보낼 수가 없었다. 소집 시기 미정인 상태.
금일 곽태휘(알힐랄)가 소집됐고 19일 김영권(광저우 헝다), 박종우(광저우 부리), 황석호(히로시마)가 입소한다.
대표팀은 소집 초기에는 부상 중인 선수들의 재활과 유럽에서 시즌을 마치고 들어온 선수들에 대한 회복 훈련 등에 전념한다. 2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의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다음 달 10일엔 미국 현지에서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