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심장', 모세의 기적에 주목하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5.16 17: 01

SBS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이 동시에 '모세의 기적'에 주목하고 있다.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와 '심장이 뛴다'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10월 첫 정규방송된 '심장이 뛴다'는 최근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첫방송을 시작한 '엔젤아이즈'에서도 119구급대원에 대해 다루며 구급차와 소방차에게 길을 양보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모세의 기적'을 언급한 것.
'심장이 뛴다' 출연진은  각종 프로그램 출연과 공익 CF제작, 그리고 스티커 배부 등을 통해 '모세의 기적'을 적극 홍보하며 시민의식을 바꿔놓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공주와 부천 소재 각 소방서들도 스티커를 배포하며 이 프로젝트에 동참,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엔젤아이즈'에서는 극 중 주인공인 동주(이상윤 분)와 수완(구혜선 분)을 소방대 구급대원으로 설정했다. 초반부터 119 장난전화를 한 시민, 그리고 자신의 삶을 쉽게 여기다 구급대원으로부터 구출된 사연 등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모세의 기적’을 직접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은 “‘모세의 기적’이 최근 인터넷 검색어에 많이 올라서 찾아봤는데, 정말 좋은 프로젝트인 것 같다. 동참하겠다”, “‘심장이 뛴다’덕분에 불이 났을때 5분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젠 소방차를 보면 양보하게 된다”, “당연히 소방차와 구급차에게 길을 열어주었어야 했는데, 이제 제대로 알게되었다. 모든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BS 관계자는 “소방관이 주인공인 예능 ‘심장이 뛴다’와 드라마 ‘엔젤 아이즈’ 덕분에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에 제작진들도 무척 고무되어있고,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분들과 같이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mewolong@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