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흥행불패 음원 퀸 등극하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16 17: 59

가수 아이유가 신예그룹과의 콜라보 뿐만 아니라 리메이크 음반으로도 음원차트를 석권하면서, 흥행불패 기록을 쓰고 있다.
셀카 스캔들로 한때 곤욕을 치렀지만, 음원차트에서의 영향력은 건재한 모양새다. 지난 4월8일 발표된 하이포와의 콜라보 '봄 사랑 벚꽃 말고'는 곧바로 1위에 오르더니 롱런에 성공, 5월2째주 가온차트와 SBS '인기가요' 1위로 거머쥐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신곡이 많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신예 그룹이 아이유 후광효과로 이같은 롱런에 성공한 것은 '사건'이다.
16일 발표한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의 파워는 더 셌다. 신곡이 아닌, 기존 명곡을 재해석한 이 음반은 발표되자마자 10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휩쓸었다. 7개 차트에서는 줄세우기 현상도 나타났다. 비교적 차트 변동이 적은 멜론에서도 16일 오후 기준 신곡을 10위안에 5곡이나 랭크시켰다. 이쯤 되면 아이유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풀이될 수밖에 없다.

앞서 아이유는 자신의 공식 앨범 역시 올킬과 줄세우기를 매번 성공시키며 음원강자로 나선 바있다.
아이유 측은 음악적 완성도와 음색의 매력을 비결로 꼽았다. 한 관계자는 "꾸준히 선보여온 완성도 높은 음악에 대한 신뢰가 쌓인 것 같다"면서 "특히 아이유의 소녀적이면서도 허스키한 음색과 감성 표현이 상당히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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