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충북 진천군의 진천선수촌에 처음 소집돼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이번 대표팀 예비명단 15인에는 양동근, 김태술, 조성민, 김주성 등이 포함됐다. 공익근무 중인 하승진과 혼혈선수 문태종은 제외됐다. 현재 상무에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최진수와 오세근은 훈련이 끝난 6월 5일 이후에 합류가 가능하다.
올해 남자농구는 무려 16년 만에 세계선수권격인 스페인 농구월드컵에 출전한다. 이어 2002년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다음 달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일본 대표팀, 브리검영대학팀(미국)과 5차례의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7월 12일 뉴질랜드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뉴질랜드 대표팀과 3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귀국한다. 또 7월 말에는 국내에서 다시 한 번 뉴질랜드 대표팀과 두 차례 맞붙는다.
8월 말 스페인 카나리아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앙골라, 호주,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멕시코를 상대로 예선 5경기를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감독 : 유재학(모비스)
코치 : 이상범(전 KGC인삼공사 감독) 이훈재(상무 감독)
가드 : 김민구(KCC) 김선형(SK) 김태술(KGC인삼공사) 양동근 이대성(이상 모비스) 조성민(KT)
포워드 : 김주성 윤호영(이상 동부) 최진수(오리온스) 이승현(고려대) 최준용(연세대)
센터 : 김종규(LG) 오세근(KGC인삼공사) 장재석(오리온스) 이종현(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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