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류상욱, 정글러 변신…KT 불리츠, 트레이드로 팀 리빌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5.16 18: 20

 부진에 허덕이던 KT 불리츠의 '류' 류상욱(20) 미드 라이너에서 정글러로 변신한다.
KT 롤스터 사무국은 16일 LOL팀 KT 불리츠가 나진 소드와 트레이드 및 선수영입을 통해 리빌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T 불리츠는 지난 4월 말 ‘인섹’ 최인석과 재계약을 하지 않음에 따라 정글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다. 마침 리빌딩을 추진 중이던 나진 소드와 1대1 트레이드 및 신규선수 영입을 통해 선수단을 재편하게 됐다.

이로 인해 '류' 류상욱의 자리 변경이 고래됐다. 류상욱과 김상문의 자리가 겹치고, '인섹'을 대체할 마땅할 정글러가 없었다는 것이 KT측의 설명. 또 여기다가 평소 류상욱의 정글러 포지션에 관심을 보인 것도 이번 포지션 변경에 크게 작용됐다.
KT 롤스터는 지난 14일 NLB 3-4위전을 끝으로 불리츠가 스프링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함에 따라 선수 영입을 위해 지난 15일 나진 e-엠파이어 게임단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스프링 시즌에 KT 불리츠 상단 라이너로 활약했던 ‘레오파드’ 이호성과 나진 소드 '리미트' 주민규를 1대 1로 트레이드했고, 미드라이너 '나그네' 김상문을 추가로 영입했다.
지난 스프링시즌 전 애로우 선수단에 대한 리빌딩을 단행했던 kt롤스터는 불리츠도 개편을 마무리함에 따라 두 팀 모두 16강 본선 직행이 확정된 서머시즌에서 KT의 활약을 예고했다.
KT 롤스터 이권도 단장은 "지난 섬머시즌 준우승 이후 계속해서 결승전 무대조차 오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애로우즈와 불리츠 모두 새로운 모습을 갖춘 만큼 이번 섬머시즌에서는 반드시 결승에 진출하여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 팬 여러분도 기대를 가지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라고 밝혔다.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된 kt롤스터 LOL 선수단은 다가오는 섬머시즌을 대비하여 새롭게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맹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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