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2사 넥센 로티노에게 볼넷 허용하며 만루위기를 맞은 롯데 선발투수 김사율이 정민태 투수코치와 마운드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롯데와 넥센은 김사율과 밴 헤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김사율은 올시즌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5.47로 호투라고 보기는 어렵다. 퀄리티 스타트가 한 번 뿐이고 5월 들어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84로 더 흔들리고 있다. 팀은 전날 LG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를 사수했다. 현재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김사율과 배장호 중 유먼이 돌아오고 나서도 누가 살아남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어느 보직에서든 김사율이 살아나야 올 시즌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밴 헤켄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2패 만 안을 정도로 운이 없었다. 브랜든 나이트가 떠나면서 실질적인 에이스가 된 밴 헤켄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한편 올 시즌 양팀 전적은 넥센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