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등판 불발’ 한신, 요코하마에 패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16 20: 54

한신이 요코하마 마운드에 꽁꽁 묶인 끝에 졌다. 오승환(32, 한신)의 시즌 10번째 기회도 오지 않았다.
한신은 16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한신은 23승19패, 요코하마는 15승24패를 기록했다. 타선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한신은 요코하마 선발 이노우 쇼이치에게 꽁꽁 막혀 6회까지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6회까지 단 3안타 빈공에 그쳤다. 이에 비해 초반 점수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발 노미 아츠시가 그다지 좋은 출발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2사 1,2루에서 쓰쯔고의 좌전 적시타 때 선취점을 내준 한신은 3회 1사 후 가지타니의 2루타와 발디리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긴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0-3으로 끌려갔다.
한신은 8회 이마나리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1사 1,2루의 기회를 잡으며 마지막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세키모토가 병살타를 치며 오승환의 출전 기회도 사라졌다.
한신은 노미가 8이닝 11탈삼진 3실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선에서도 머튼이 2안타를 쳤지만 다른 타자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요코하마는 이노우가 8.1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지막 순간 병살타를 잡으며 팀 승리를 지킨 미카미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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