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 1실점, 마틴 널뛰기 2승 성공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5.16 21: 47

삼성 제이디 마틴(31)이 시즌 2승을 사냥했다.
마틴은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5번째로 선발등판해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4개. 시즌 3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서 기분좋은 2승을 따냈다.
KIA 데니스 홀튼과 뜨거운 투수전을 벌였다. 1회말 선두 이대형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했다. 박기남의 희생번트에 이어 브렛 필에게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이후 쾌투의 연속이었다. 

5회1사까지 12타자 연속 범타행진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사후 김주형에게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묶어냈다. 6회도 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마틴은 7회에도 올라 선두타자를 잡았지만 안치홍 볼넷과 김주형에게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맞고 교체 아웃됐다. 구원에 나선 차우찬이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아주었다. 타선은 6회 나바로와 7회 박석민의 솔로홈런 2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8회초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차우찬과 안지만이 흔들리며 8회 두 점을 내주었으나 소방수 임창용이 8회 2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를 선사했다. 특히 중견수 박해민의 6회말 상대 2루타성 타구를 막아내는 호수비도 호투를 뒷받침했다.
마틴은 앞선 4경기에서 널뛰기 피칭을 했다. 4월 20일 NC전 7이닝 1실점했으나 4월 28일 넥센전은 5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5월 4일 NC전에서는 7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0일 두산경기에서는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이날 쾌투로 구겨진 체면을 완벽헤게 세웠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