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9년차인 이태희(30, 러시앤캐시)가 SK텔레콤 오픈 2014에서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이태희는 16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2위 라이언 홀러(39, 호주)에 2타차로 앞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보기 3개를 기록하고도 버디 7개를 쓸어담은 이태희는 첫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박상현(31, 메리츠금융그룹)도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단독 3위를 기록하며 4년 7개월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섰다. '탱크' 최경주(44, SK 텔레콤)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순위를 75위에서 공동 14위까지 끌어올려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