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앞에서 출루해줘 타점 찬스 많았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16 22: 40

[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현수(26)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NC에 8-3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는 경기 후 타점 1위에 올라선 부분에 대해 “앞에서 민병헌, 오재원이 출루를 많이 해줘 자연스럽게 찬스가 많이 오고 있다. 오늘 첫 타석 때도 땅볼을 쳤는데 타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6연승을 달리게 된 것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하고 있어서 연승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장타가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치려고 하니까 장타가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내가 원하는 부드러운 타격 자세는 아니다. 아직 땅볼 타구가 굉장히 많은데 스윙이 더 부드러워지면 땅볼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선 “운도 없었고 타율도 낮았는데 실력 부족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정확한 타이밍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이날 팀의 8점 중 4점을 쓸어담으며 타점 부문 1위를 마크하고 있다. 또한, 2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5일 잠실 LG전부터 11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어느새 타율 3할을 회복한 후 타점 부문 1위까지 차지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krsumin@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