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9안타 폭발’ 장충고, 경남고에 7회 콜드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17 02: 35

[OSEN=선수민 인턴기자] 장충고가 경남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장충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3-4, 7회 콜드승을 거뒀다.
경남고가 선취점을 냈다. 1회초 1사 후 윤웅재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조준영이 우중간 3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장충고도 1회말 무사 2,3루서 송성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엔 경남고가 다시 앞섰다. 선두타자 장진오가 좌전안타 후 희생번트 때 2루로 진루했다. 이어 김찬형의 안타, 김태형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주형의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 타자 윤웅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하지만 장충고도 만만치 않았다. 장충고는 2회말 1사 후 양찬열, 김덕진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맞았고 나장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다. 장충고는 3회말에도 1사에 송성문이 3루타를 친 후 양동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다시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경남고는 4회초 1사 후 김찬형의 3루타와 김태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장충고는 5회초 구본혁, 권강민의 연속안타 후 송성문이 2루타를 때려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사 2,3루서 장태웅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6-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2루서 양찬열이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김덕진의 2루타, 나장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순식간에 9-4로 앞섰다.
장충고는 6회말 장단 6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남고는 7회초 점수를 뽑아내지 못해 7회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장충고 투수 박승수는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양찬열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나장호가 2안타 3타점, 장태웅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경남고 선발 김민기는 4⅔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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