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어쩌나…보토, 왼쪽 무릎 MRI 검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17 06: 45

신시내티 레즈 프랜차이즈 스타 조이 보토(31)가 왼쪽 무릎 MRI 촬영을 받는다. 신시내티 구단도 그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를 비롯해 미국 언론들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보토가 왼쪽 무릎 통증으로 MRI 촬영을 받는다고 전했다. 아직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검진 결과에 따라 상당 기간 공백기가 예상되고 있다. 신시내티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보토는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특급 타자.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후 8시즌 통산 929경기 타율 3할1푼2리1034안타 163홈런 54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0~2013년 4년연속 내셔널리그 출루율 부문 1위를 독식했다. 이기간 4년 연속 올스타 발탁과 함께 2010년에는 MVP에도 올랐다.

그러나 올해 39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35안타 6홈런 12타점으로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으로 부진 면치 못했다. 그 이유가 왼쪽 무릎 통증 재발로 드러났다. 지난 2012년 7월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그는 8월 2차 수술을 하는 등 시즌 51경기에 결장한 바 있어 더 조심스럽다.
신시내티는 17일 현재 18승21패 승률 4할6푼2리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있다.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는 7경기차가 난다. '에이스' 자니 쿠에토가 사이영상급 성적으로 분투하고 있지만 추신수의 이적과 보토의 부진으로 공격적인 면에서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토의 무릎 정밀 검진으로 신시내티에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만약 다시 보토가 수술을 받을 경우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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