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의 19금 연기가 고질라의 블럭버스터를 압도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17일 영화관입장권통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간중독'은 16일 하루 전국 12만6천여명을 동원하며 점유율 30.1%를 기록, 누적 관객수 37만명을 돌파했다.
송승헌이 농염하게 선보이는 러브신 연기가 화제를 모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각종 예능을 통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며, 그의 변신에 기대감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
'고질라'는 같은 날 관객수 8만7천여명에 그치며 2위에 올랐다. 점유율 22.1%에 누적 관객수 17만명이다. 마니아 층이 많은 화끈한 블럭버스터이긴 하지만, 일본 색채에 대한 거부감도 없진 않다.
그외 '트랜센던스'가 6만8천명을 동원하며 3위, '표적'이 5만8천명을 동원하며 4위, '역린'이 4만7천명을 동원하며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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