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한국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로 주목 받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지 ‘판타지풋볼 스카우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대표팀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개했다. ‘판타지풋볼’에 대한 정보를 주는 이 매체는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에 대해 “선덜랜드와 스완지 시티의 서포터들은 별다른 소개가 필요 없는 선수다. 기성용은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현재 한국대표팀에 합류했다”면서 근황을 소개했다.
이어 “기성용은 25살에 불과하지만 이미 A매치 56경기를 뛰었다. 특히 선덜랜드로 임대된 이번 시즌 기성용은 자신의 기량이 전성기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충분한 재능을 갖췄다”면서 비교적 상세한 분석을 달았다.

이 매체는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홍명보 감독 체재하에서 기성용이 핵심 플레이메이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성용의 역할에 대해 “홍명보 감독이 기성용을 수비수들 바로 앞에 깊게 포진할 것인지, 아니면 수비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는 그의 패스를 살려 미드필드에서 쓸 것인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후반부 기성용이 선덜랜드서 보여준 공격적인 모습을 대표팀에서 볼 수 있지 않겠냐는 것.
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은 무릎 건염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성용은 러닝과 킥 훈련 등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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