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 아스날)의 국가대표팀 합류에 영국 언론도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축구전문지 ‘판타지풋볼 스카우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대표팀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개했다. ‘판타지풋볼’에 대한 정보를 주는 이 매체는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이 한국대표팀에 선발된 것에 주목했다.
박주영에 대해 “아스날 팬들은 아마 그가 아스날에서 뛴 적이 있는지 의아할 것이다. 하지만 아스날에 입단하기 전까지만 해도, 박주영은 아시아 최고 스트라이커였다. 그의 출전시간을 고려할 때 대표팀 선발은 다소 놀랍다. 이것은 한국대표팀 공격수에 별다른 옵션이 없다는 신호”라면서 의구심을 제기했다.

역시 박주영의 부활은 지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터트린 결승골이 신호탄이 됐다. 이 매체는 “박주영은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날카로운 하프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박주영은 재능 있는 공격수들과 한국대표팀의 공격을 리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봉와직염 치료 차 조기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현재 박주영은 좌우 양발로 모두 슈팅을 날리는 등 부상에서 완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은 “박주영이 팀의 분위기메이커다. 먼저 말도 걸어주신다”면서 선배 박주영에게 친근함을 보였다.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