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멜루 루카쿠의 임대 영입을 꾀하고 있다.
디에구 코스타를 첼시로 보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빠르게 머리를 굴리고 있다. 코스타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영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스타의 자리를 완벽하게 채울 수는 없겠지만, 수준급의 공격수를 데려와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것. 타깃은 정해졌다. 이번 시즌 에버튼에서 활약한 루카쿠다.
코스타의 첼시 이적이 유력해지는 듯 하다. 유럽 언론들은 이미 코스타의 첼시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게 됐지만 전력의 공백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넣고 있는 코스타가 없어진다면,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득점력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안은 확실하게 세웠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코스타를 첼시로 보내는 대신 루카쿠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첼시서 에버튼으로 임대됐던 루카쿠를 임대 영입해 공격진을 보완할 계획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는 루카쿠는 좋은 선수다. 첼시에서 임대된 신분이었지만 루카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5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에버튼이 5위에 기록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루카쿠를 영입해 코스타의 자리를 상당 부분 채울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첼시로부터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를 3시즌 째 임대해 재미를 보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임대 영입이 결코 나쁜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게다가 루카쿠의 에이전트가 쿠르투와의 에이전트인 만큼 첼시는 물론 선수와 협의에도 합의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에 대해 루카쿠의 에이전트는 "현재로서는 루카쿠는 첼시 소속이다. 아직 그는 첼시와 계약이 2년이나 남았다"면서 "첼시가 루카쿠에게 떠나라고 한다면, 우리는 어떤 것이 최선인지 고려할 것이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