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직접 농촌의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tvN ‘삼촌로망스’가 6개월간의 방송을 마무리한다.
17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농촌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폐교를 활용해 완성된 강원도 인제군 소치마을 캠핑장이 모습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정주리, 성대현, 박선주 등 연예인들도 총출동해 마을주민, 캠퍼들과 함께 축하하며 훈훈한 한 때를 보낸다.
또 초보 농부로서 그간 값진 땀을 흘리며 가꾼 래디쉬를 수확해 판매하는 등 소중한 체험도 이어진다. 농산물을 구매한 박선주에게 래디쉬를 덤으로 몇 상자 주려고 하자 하나만 주자며 만류하는 남편 강레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강레오는 “농사는 지금까지 셰프로서 살면서 겪었던 일들과는 달리 자연의 섭리대로 진행되는 까닭에 마음대로 컨트롤이 안돼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다”며 솔직한 느낌을 밝힌다. 양준혁 또한 “귀농은 연어다. 내가 돌아갈 곳이다. 나이가 들면 고향에서 남은 삶을 보내고 싶다”며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연출을 맡은 CJ E&M 정민식 PD는 “‘삼촌로망스’를 통해 막연하게 느껴졌던 귀농에 대해 조금이나마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가 전해졌기를 바란다”며 “매섭고 추운 겨울에 농사를 짓느라 애쓴 멤버들과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해주신 시청자, 캠핑장 마련에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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