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에 파라핀이? 누리꾼들 갑론을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17 11: 04

최근 부쩍 늘어난 벌집 아이스크림에 논란의 여자기 있는 파라핀 성분이 섞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체 유해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X파일)에서는 제작진이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보를 받아 직접 취재에 나서는 과정이 방영됐다.
제작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같은 이물질이 안전한지에 대한 안내 문구나 설명이 없다”라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돌입했다. 이에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했고 일부 제품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했다.

일부 아이스크림의 토핑된 벌집에서 딱딱한 부분이 발견된 것이다. 이에 매장 과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이 딱딱할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X파일 취재 결과 딱딱한 부분의 정체는 ‘소초’라는 것으로 판명됐다.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해주는 판이다.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이기는 하다. 그러나 소초의 주성분이 파라핀이라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ㅣ는 밀랍 형태의 반투명 고체다. 양초로 주원료이기도 하다.
하지만 해당업체는 해명보도자료에서 "본사는 100% 신뢰 할 수 있는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인증서 및 성분분석표도 있지만 담당PD의 매장 방문 후 이와 관련된 질의 및 취재가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인증서 및 성분분석표를 미리 먹거리 X파일 측에 보냈다. 방영분 중 꿀을 물로 씻는 장면이 있으나 씻는 행동으로 파라핀이 검출 되지 않으며 양봉업자의 말로 오해 소지가 생기도록 방영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위험한 거 아닌가?”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판 들어있다는 데 먹어도 되는 거야?” “벌집 아이스크림,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벌집 아이스크림, 먹기 꺼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X파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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