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선방쇼' 웰컴론, 두산 꺾고 설욕...3차전 결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5.17 14: 46

벼랑 끝에 서 있던 웰컴론이 기사회생했다.
웰컴론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24-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패배를 설욕한 웰컴론은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며 최종 3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이창우는 이날 경기에서 42.9%의 방어율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현식과 김장문은 6골씩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은 이창우 골키퍼가 선방쇼를 펼친 웰컴론의 무대였다. 웰컴론은 전반 10여분 동안 정수영, 이현식, 박편규, 김장문의 연속골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두산의 추격에도 꾸준하게 득점을 이어가 11-8까지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두산은 임덕준, 이재우, 송인준의 연속골로 7-5까지 추격했지만 전반에만 46.2%의 방어율을 보인 이창우에게 번번이 막혔다.
웰컴론의 기세는 후반까지 이어졌다. 정규리그 득점 2위 신인 이현식과 정수영, 김장문에 이어 박편규의 속공까지 살아나면서 승리를 굳혔다. 특히 이창우는 두산의 결정적인 슛을 여러 차례 막아내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은 전반에 1골로 막혀 있던 리그 득점왕 윤시열과 강전구의 활약이 살아나면서 2점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두산은 윤시열, 박찬용, 강전구가 4골씩을 넣으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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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식 / 계양체육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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