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필드 6번째 매진, 100만 관중 모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5.17 16: 19

광주-KIA 챔피언스필드가 개장후 6번째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첫 시즌부터 100만 관중 돌파도 예상된다.
KIA는 17일 삼성과의 시즌 16번째 홈경기에 2만2000석 표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미 인터넷을 통한 예매표가 상당부분 판매됐고 현장판매분도 오후 3시43분에 모두 완매했다. 시즌 6번째 만원관중이다. 주말인데다 청명한 날씨로 야구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이었다.
이로써 KIA는 홈 16경기에서 모두 24만9000명을 동원했다. 경기당 1만5624명이다. 무등야구장을 사용했던 작년에는 총 47만526명, 경기당 7352명이었다. 관중누계로 보면 이미 작년의 절반을 돌파했다. 1경기당 평균관중도 100%가 넘는 폭증세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첫 시즌에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관중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신구장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편안한 관중석과 다양한 이벤트석이 준비되어 있고 화려한 전광판과 웅장한 음향까지 더해지면서 야구묘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관중들 구성원을 보더라도 가족단위로 야구장을 찾는 풍경이 눈에 띠게 늘어났다. 특히 외야의 잔디와 가족석은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는 가장 인기가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비교적 고가인 스카이박스도 모임 명소로 각광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100만 동원을 위해서는 여러 고비를 넘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구장 효과가 반감될 수 있는데다 6월 장마철과 7~8월 흑서기 등 날씨, 그리고 KIA의 성적에 따라 관중동원력은 다소 영향을 받으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광주 신구장의 대박행진은 프로야구 한 시즌 700만 관중 재진입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호재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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