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레이먼킴, "캐틀앤비는 진짜 벌꿀집만 쓴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17 17: 11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벌집 아이스크림의 일부가 파라핀으로 이루어진 소초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운영하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캐틀앤비'에는 파라핀 성분이 전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채널A의 프로그램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X파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취재에 들어갔다.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 안에 이물질이 남는다는 제보를 받은 것. 이에 X파일은 시중에 판매되는 벌집 아이스크림을 무작위로 구매해 확인에 들어갔다.

판매점마다 벌집 아이스크림에서 나온 이물질에 대한 설명은 달랐다. 대다수 판매점에서는 꿀의 당도가 높을 경우 딱딱할 수 있다는 설명을 했다. 하지만 전문 양봉업자는 딱딱하게 씹히는 것이 소초일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양봉업자의 설명에 따르면 벌들이 벌집을 짓는 판인 소초는 양봉업계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자재이지만, 주성분이 파라핀으로 구성돼 있다고 했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와 크레파스 등의 주원료로 알려져 있다. 파라핀을 복용했을 경우에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등 몸에 전혀 이롭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레이먼 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X파일의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우리는 파라핀으로 가짜 벌꿀집을 안 만들어요. 진짜 벌꿀집만 써요. 진짜로"라고 했다. 이어 한국양봉협회의 시험성적통지서를 첨부한 뒤 "이런 걸 왜 자꾸 올리냐하면요. 그들은 이런 걸 확인하지 않으니까요. 아 채널 A팀이 좀 봤으면 좋겠다. 우리는 다 준비해서 시작하는데 방송은 안 그러나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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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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