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박석민, 송은범 상대로 백투백 홈런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5.17 17: 16

삼성 최형우와 박석민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1회초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KIA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4번타자 최형우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리자 5번타자 박석민이 솔로아치로 화답을 했다. 삼성은 초반 4점을 얻어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공격에 나선 삼성은 선두 야마이코 나바로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박한이가 희생번트로 2루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중심타선의 장타행렬이 이어졌다. 3번 채태인은 우익수 키를 넘어 담장상단에 맞는 3루타를 터트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채태인은 송은범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이어 최형우가 5구 한복판으로 몰린 밋밋한 슬라이더를 거더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솔로홈런(시즌 7호)을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가운데 다음타자 박석민도 송은범의 한복판 초구(직구)를 그대로 노려쳐 최형우가 보낸 똑같은 코스로 홈런(시즌 8호)을 날려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시즌 13호, 통산 749호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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