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부진했지만 3위로 올라섰다.
수원 FC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고양 Hi FC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최근 3경기서 2무 1패를 기록한 수원 FC는 3승 3무 4패(승점 12)가 돼 1경기를 덜 치른 대구 FC를 득실차에서 이겨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고양(3승 3무 3패, 승점 12)은 수원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5위에 머물렀다.
수원 FC은 전반 22분 만에 알렉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고양에 끌려가기 시작했다. 주민규가 아크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알렉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FC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 FC는 즉시 반격에 들어갔지만 동점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기회를 잡았다. 권용현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패스한 공을 김서준이 박스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시작 휘슬이 불리고 불과 26초 만에 터진 동점골이었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수원 FC는 역전을 노려봤다. 그러나 추가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수원 FC와 고양은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서 슈팅 횟수만 증가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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