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 윤길현에게 역전 만루홈런 폭발 '시즌 3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17 18: 55

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29)가 역전 만루홈런을 폭발시켰다.
피에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홈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0-2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윤길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시즌 3호 홈런. 지난달 23일 대전 두산전 이후 13경기만의 대포였다.
한화는 6회 1사 후 이용규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정근우의 좌전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에 피에가 볼카운트 원볼에서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 폴대 근처에 떨어지는 비거리 105m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화도 피에의 만루포로 최근 5경기 연속 무장타 침묵을 깼다.

피에의 만루포는 올해 한화의 시즌 1호 기록이고, 외국인 타자를 통틀어서도 첫 그랜드슬램이다. 아울러 피에는 만루 찬스에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이날 포함 만루에서 9타수 6안타 타율 6할6푼7리로 15타점을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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